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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EUROPEAN BASED PLAYERS REPORT

February, 2010 No.009

프리미어 리그에서 성장을 거듭하는 “블루 드래곤”이청용

9월 26일의 버밍햄시티 전, 첫 골의 감격을 폭발시키고 있는 이청용(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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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드래곤”―― 이것이 이청용(LEE Chung Yong, 李青龍)의 애칭이다. 그 이유는 한자 이름인“青龍”에서 유래하지만, 유연하면서도 날카로운 드리블을 무기로 사이드에서부터 파고드는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서 “드래곤”의 강력하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연상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청용은 2009년 8월, 한국의 강호 클럽인 FC서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전통 강호(1874년 창단)인 볼턴 원더러스 FC(BOLTON WANDERERS FC)로 이적, 한국인 선수로서는 7번째 프리미어 리거로서 볼턴에서 환영을 받았다.
「처음 해외에서 뛴다는 걱정보다 세계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레입니다. 도전을 무척 좋아합니다. 새로운 것을 찾아 내는 것도 좋아합니다. 축구뿐 아니라 인생이 그런거 잖아요? 만일 프리미어 리그에서 실패한다 해도 얻는 것이 많을꺼라 생각합니다. 」 21살의 젊고 용맹한 선수는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보다는 톱 플레이어들과 경쟁하는 일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차 있었다.

이청용은 이미 한국 대표팀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었지만 영국 언론이나 팬들의 최초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피지컬(신체능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과연 강인한 공격과 재빠른 공수전환이 요구되는 프리미어 리그에 적응할 수 있을까――. 볼턴으로 이청용을 불러들인 장본인인 게리 맥슨(Gary MEGSON) 전 감독조차도 「체력과 체격 때문에 그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걱정했던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을 정도다.
그러나 「파워와 피지컬은 잉글랜드 선수들보다 뒤집니다. 체질과 체격 문제는 있지만 나름대로 강한 체력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는 패스가 무척 빨라서 볼이 오기 전부터 어디로 보내야 할지를 잘 생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무척 중요한 것이 단 한 번의 공격으로 골을 빼앗을 수 있는 찬스를 만드는 선수가 어떤 팀이든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는 그런 선수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고 말하는 이청용은 골을 빼앗는 것, 골을 빼앗는 찬스를 만드는 것으로 주위의 불안을 일소했다.

무릎 연골 부상으로 작년 9월부터 엔트리에서 떠나 있던 미드필더 숀 데이비스(Sean DAVIS)의 이번 시즌 복귀가 절망적이 되면서 이청용에게 생각보다 빨리 기회가 찾아왔다. 선더랜드(SUNDERLAND)와의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후반부터 전격 투입되면서 프리미어 리그 데뷔를 장식했으며, 9월 26일의 버밍햄시티(BIRMINGHAM CITY) 전에서는 후반전 중간에 핏치에 투입되어 경기 종료 직전에 첫 골을 얻어냈다. 그 후 10월 25일의 에버턴(EVERTON) 전, 12월 15일의 웨스트햄(WEST HAM) 전에서도 득점했으며 2010년 1월 2일의 FA컵・링컨시티(LINCOLN CITY) 전에서도 골을 얻어냈다. 특히 1월 26일의 번리(BURNLEY) 전에서는 케빈 데이비스(Kevin DAVIES)의 쓰루 패스를 받아 왼발 하프 발리 슛으로 결승점을 뽑아내자 볼턴의 오웬 코일(Owen COYLE) 감독(2009년 12월 30일에 성적부진으로 해임된 게리 맥슨 감독의 후임)은 경기 직후에「환상적인 골이었다! 그는 기술력이 높을 뿐 아니라 축구를 즐기는 법을 알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그는 이번 시즌, 볼턴에서 가장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다. 볼턴의 스타로 키우고 싶다.」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한 번의 공격으로 골을 빼앗는 찬스를 만들어 내는 선수」를 지향하는 이청용은 이번 시즌에서만 이미 5골 5어시스트의 좋은 성적을 마크(1월 31일 현재)하며, 주위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성장과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은 감독과 팀 동료의 신뢰를 얻어내며 4-4-2의 오른쪽 사이드에서 없어서는 안될 주전선수로 풀 타임 출장을 달성하게 되었다. 그의 이러한 활약상에 대해 모국인 한국에서도 「아무도 예상 못했던 결과」라는 놀라움이 담긴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주위를 놀라게 할 정도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이청용. 「앞으로도 프리미어 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며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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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기대한만큼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이청용은 「앞으로도 프리미어 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남기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 한국의 축구 전문지인 『Best Eleven』의 인터뷰에서는 프리미어 리그의 첫 인상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TV에서 봤을때는 프리미어 리그의 탬포가 무척 빠르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리그에서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뛰어보니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TV영상은 카메라의 힘이 큰 것 같더군여(웃음). K리그와 레벨 차이가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실제로는 생각만큼 커다란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
「좋은 결과를 내기 전부터 저를 기용해 준 볼턴을 위해 더욱 더 좋은 성적을 남기려 합니다. 」고 말하는 이청용. 프리미어 리그 1년째부터 획득한 확고한 자신감이 그를 더욱 더 높은 곳으로 이끌고 있다. 서포터가 만든 이청용의 응원가가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횟수도 앞으로 더욱 늘어갈 것이다.

 <프로필>
MF 이청용(LEE Chung Yong)
1988 년 7월 2일 한국 서울 출생. 도봉 중학교를 중퇴하고 2004년 FC서울에 입단. 2007년부터 출전기회를 늘려가며 2007년 FIFA U-20 청소년월드컵,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도 출전, 한국의 “황금세대”의 한 사람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08년의 FIFA월드컵 남아공대회 아시아예선에서 한국대표로 데뷔했다. 2009년 여름에 볼턴으로 이적, 폭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패스워크, 스피드 넘치는 사이드 돌파, 경기 흐름을 파악하는 뛰어난 상황판단 능력 등이 강점이다. 2009년 1월에는 영국의 『더 타임즈』가 선정한 「2009년에 주목할만한 우수선수 50인」에 이름을 올렸다.
180cm, 69kg.

김명욱(글)/Pitch commnic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