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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EUROPEAN BASED PLAYERS REPORT

October, 2008 No.005

하세베 마코토가 독일에서 성공한 이유

자신의 장점인 풍부한 활동량을 활용해 주전자리에 정착한 하세베. 이번 시즌에서는 공격력도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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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적인 장점이 이 만큼이나 유럽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선수는 아마도 그가 처음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럽에서 생각하는 일본 선수의 최고의 장점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전력으로 뛰어 다니는 부지런함과 팀을 위해서 자기희생을 꺼리지 않는 성실함이라고 일컬어져 왔다.
 2008년 1월에 J리그의 우라와 레즈에서 독일의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하세베 마코토는, 그야말로 이 일본 선수 특유의 장점을 무기로 한 미드필더이다. 현재 볼프스부르크를 이끌고 있는 인물은 과거 바이에른 뭔헨에서 리그 2연승을 달성한 명장인 펠릭스 마가트 감독. 그는 하세베를 다음과 같이 평가한다.
「팀의 조직력을 안정시키지 위해서 규율을 잘 지키는 선수를 찾고 있었다. 이에 걸 맞는 선수가 하세베였다. 기대한대로 그가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서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일례를 들면, 2007-2008시즌 제 31 라운드의 바이엘 전(0-0). 하세베는 끈질기고 악착같은 수비로 독일 대표 미드필더인 슈바인슈타이거가 플레이를 할 수 없게 꽁꽁 묶었다. 너무도 집요한 그의 마크에 슈바인슈타이거는 전의를 상실하고 팀 동료인 판 보메르에게 질책을 당했을 정도다. 하세베는 이 해 16경기에 출전하여 1득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감기로 결장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리그 도중부터 오른쪽의 주전 미드필더로 기용되며 볼브스부르크의 쾌승행진의 원동력이 되었다.
2006-2007시즌에서는 15위로 간신히 턱걸이 잔유한 동 클럽은 하세베가 입단한 2007-2008시즌에서는 5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다음 시즌의 UEFA컵 출전권도 획득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하세베가 일부러 의식해서“일본적인 선수”가 되었다는 점이다. 하세베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마가트 감독과 이야기한 후에, 그가 제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연습때도, 시합때도 항상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어 다니려고 하고 있습니다. 활동량이 많은 부지런한 선수라는 말을 듣기 위해서 말이죠」
 원래 가지고 있는 일본선수적인 장점을 감독의 기대에 맞춰 의식적으로 두드러지게 보임으로서 하세베는 주전 선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실로 영리한 선수이다.

 한편 하세베는 독일에 와서 독일축구의 장점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예를들면 강인한 육체를 만드는 일. 마가트 감독의 명령으로 아침부터 강도높은 근력 트레이닝을 받았다. 천장에 매달린 로프를 한손으로 잡고 올라가는, 프로 레슬러들 빰치는 훈련 메뉴를 소화했다. 덕분에 어깨 폭이 더 넒어졌으며 체중은 3킬로나 늘었다.
이미 독일어도 마스터했다. 물론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감독이나 팀 동료들과 독일어로 이야기 하고 있으며 믹스 존에서는 현지 기자들의 독일어 질문에도 대답해 준다. 이에 대해 묻자 하세베는 쑥쓰러운듯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질문을 받고, 알고 있는 독일어를 적당히 배열해서 대답한 겁니다., 그런데도 통하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죠(웃음)」
 이러한 배짱도 하세베가 이국 땅에서 성공을 거둔 비결의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순풍에 돗단 듯 보였던 그의 행보는, 2008-2009년 시즌 개막 직후에, 그가 독일에 온 후 처음으로 난관에 부딪친다. 개막전인 쾰른 전에서 선발로 기용되었지만, 공격면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주지 못한 채 하프 타임에서 교체당하고 말았다. 이어 2라운드 경기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되었으며, 3라운드 경기에서는 드디어 출전선수 명단에서 탈락한 것이다.

독일축구의 장점을 흡수, 볼 앞에서 외국인선수에게 지지 않을 만큼의 강한 육체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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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볼프스부르크는 이탈리아 대표인 제카르도를 새롭게 영입했으며, 더불어 스트라이커인 디자가를 미드필더로 기용하면서, 오른쪽 사이드에서의 팀 내 주전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하세베는 작년처럼 수비에서 공헌함을 물론이고, 동시에 이번 시즌에는 공격에서도 그에 못지 않은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야만 했다.
 그러나 요구하면 할 수록 그에 부응하는 선수가 하세베이다. 4 라운드 경기인 헤르타 베를린 전, 라이벌인 제카르도가 허리통증으로 퇴장하자, 하세베는 오랫만에 찾아 온 기회를 잡기 위해서 수비를 견고하게 함은 물론이고 적극적으로 전방으로 돌진해 나오면서 공격에 대한 집념을 보여주었다. 이어서 9월 18일의 UEFA컵의 라피드 부쿠레슈트(루마니아) 전에서는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상대 파울을 유도하여 팀에게 PK를 선물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이 PK를 그라피치가 성공시키며 1-0으로 승리. 경기 종료 후, 하세베는 만족한 표정으로「분데스리가보다 낮은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변한 점은「슈팅에 대한 의지」이다. 6라운드의 카를스루에 전에서 하세베는3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3분에 디자가와 원투로 페널티 에어리어에 침투하여 왼발슛을 쏘았다. 전반 40분에는 흘러나온 볼을 반응하여 슛. 후반 20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패스를 받아서 볼을 고른 후 오른발 슛을 쏘았다. 모두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공격에 대한 강한 집념을 계속 보인다면 언젠가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독일의 스포트 채널인『DSF』의 TV아나운서도「하세베는 오쿠테라 야스히로 이후,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성공한 일본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하세베의 독일에서의 성장을 일본대표팀의 오카다 타케시 감독이 놓칠리 없다. 6월의 FIFA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이후, 하세베는 일본대표팀의 주전 선수로 안착헸다. 9월 6일의 바레인 전에서는 감바 오사카의 엔도 야스히토와 함께 볼런치를 조직하여 승리에 공헌했다. 결코 눈에 뛰는 플레이는 아니지만 하세베가 있으므로 해서 팀의 조직력이 강화되고 안정감이 생기는 것은 틀림없다.
하세베는 볼프스부르크의 입단 기자회견에서「이곳에서 스탭 업해서 더 높은 곳을 지향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처럼 계속해서 볼프스부르크에서 좋은 성적을 남길 수 있게 된다면 언젠가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에서 플레이하는 하세베를 보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프로필>
MF 하세베 마코토(HASEBE Makoto)
1984년1월18일, 일본 시즈오카현 출생. 후지에다히가시고등학교 졸업 후, 2002년에 우라와 레즈에 입단하며 재능을 꽃피웠다. 2004년에는 리그 전에서 5득점을 올렸으며, 2008년 1월에 독일의 불프스부르크에 이적하여,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2006년 일본대표에 처음 소집된 이후 현재는 팀의 중심선수로서 성장했다.

글=키자키 신야 (KIZAKI Shin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