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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하게 개최된 여자 축구의 제전, 피스퀸컵
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한국 각지에서 여자국제대회인 피스퀸컵이 개최되었다. 참가국은 한국, 호주, 미국, 캐나다, 브라질, 이탈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8개국. 2007년 9월에 중국에서 개최되는 FIFA 여자월드컵의 우승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마치 월드컵을 보는 것 같다.”라고 관계자, 미디어, 서포터가 하나같이 입을 모을 정도로 정예 멤버였다. 대회 형식은 4팀이 1회전 총리그전을 실시하여 각 그룹 선두가 결승전에 진출하고 두 팀이 대전하여 우승 팀을 가리게 된다.
개막식은 10월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많은 서포터들은 한국 전통무용, 고적대 연주 그리고 “내일의 여자 축구계를 담당할 스타가 출현하길 학수고대하고 있다.”는 정 몽준 한국축구협회 회장의 축사가 대독되는 등 성대한 식전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그 후, 한국 대 브라질의 일전으로 열전이 시작되었다. 2002년 FIFA 월드컵™을 연상시키는 열광적인 성원을 받은 한국은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강호 브라질의 맹공을 막아내며 민첩한 반격으로 활로를 모색했다. 양국 모두 조금의 양보도 없는 일진일퇴의 양상을 보였으나 77분 안젤리카의 롱슛이 골문으로 들어가며 브라질은 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한국의 건투에도 불구하고 그 후, 캐나다전은 1-3, 이탈리아전은 1-2로 패하여 결승전에의 진출이 좌절되었다.
“선수들은 잘 싸웠습니다. 젊은 선수들에게는 이러한 국제대회의 쓰라린 경험이 향후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한국의 안 종관 감독이 노고를 위로하였고, “비록 작년에 동아시아 여자선수권에서 우승을 하였지만 세계를 목표로 하기에는 아직도 넘어야 할 것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 대회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한국축구협회의 가 삼현 사무총장은 긍정적으로 말했다. 세계의 강호를 상대로 열세에 몰렸지만 파울과 시간 끌기에 급급하지 않고 운동량과 조직축구와 축구 선수다운 면모를 보이며 당당히 경기를 벌인 것이 높이 평가되어 대회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결승전은 미국 대 캐나다 북미끼리의 대전이 되었다. 2회 올림픽 금메달 획득 및 여자월드컵 우승의 경험이 있는 미국이 시합의 주도권을 잡은 채 경기가 전개되었다. 거듭되는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0-0인 채 시합은 흘러갔다. 캐나다가 리듬을 잡기 시작한 68분, 미국은 한 순간의 틈을 놓치지 않고 반격하여 Kristine LILLY가 드리블 돌파로 DF를 따돌리고 강한 슛으로 골을 넣었다. 물러설 데가 없어진 캐나다는 우선 동점 골을 넣고자 세트 플레이로 미국 골문을 공격하였으나 필사적으로 막아내는 미국 수비에 막히고 말아 결국 1-0으로 경기가 종료되고 승리한 미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골을 넣은 LILLY는 국제 A매치 출장 300 경기를 돌파했다. 대회 MVP에 상당하는 최우수선수로 선출되어 눈비신 경력에 새로운 훈장이 더해졌다. “모두 팀원의 덕분입니다. 베스트 팀이 모인 훌륭한 대회를 한국의 서포터들도 만족했으리라 생각합니다.”라고 온 얼굴에 미소를 띄웠다.
시합 경기장에는 연일 많은 관중이 몰렸으며 한국뿐만 아니라 전 8개국을 열렬히 응원하는 등 호의적인 분위기였다. TV중계도 세계 100개국에서 실시되었으며 내외 관심은 당초 예상을 웃돌았다. “평화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축구 제전”이라는 대회 슬로건은 충분히 달성되었다.
내년 이후부터는 남자 클럽 팀의 피스컵과 여자 국가대표의 피스퀸컵이 매년 교대로 열린다. 본 대회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출전하지 못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앞으로는 참가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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