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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삼현씨 인터뷰

프로필:
1956년 6월 26일 출생. 연세대학에서 경제학 전공. 학업을 수료 후, 1981년부터 현대자동차 국제부에 근무. 뛰어난 어학 능력과 폭넓은 인맥으로 수많은 실적을 올렸다. 1993년부터는 한국축구협회 국제부에서 활약을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EAFF 부회장, AFC 경기위원회 부위원장,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직위원회 임원을 겸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자랑할만한 수많은 실적--
FIFA 월드컵™ 7회 출전을 달성한 것은 커다란 자랑이며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시아에서 최대 기록이며 6회 연속하여 출전을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에도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시작으로 연속하여 출전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대회의 단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한국을 상회하는 나라는 지극히 한정되어 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일본과 공동으로 개최한 2002년 월드컵입니다. 스타디움은 관중으로 가득 찼으며 서울시청 앞에는 수십만, 수백만의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한국 대표를 열렬히 응원을 했습니다.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응원을 한 덕분에 사상 최초로 4위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는 물론 아프리카와 북중미 카리브해 연안 국가들도 이루지 못한 성적입니다. 자화자찬이 되었습니다만, 한국 개최의 대회 조직위원회 장으로서 대회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었다라는 말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강함의 원천--
여러 가지 요인을 들 수 있지만 지금부터 23년 전인 1983년에 프로리그인 K리그가 시작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업무를 마친 후, 연습을 해야 하는 아마추어였기 때문에 좀처럼 축구에만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K리그는 상당히 경쟁적인 리그로 한국 축구의 수준을 급격히 향상시키게 된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축구 발전에 있어 프로리그는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일본은 1993년에 J리그가 시작되어 1998년 월드컵에 첫 출전, 중국은 1995년에 C리그가 시작되어 2002년 월드컵에 첫 출전하였습니다. 한국은 이미 10년 전부터 세계를 따라잡고 이제는 추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는 기술, 전술, 체력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과거의 수많은 실적이 현재 큰 자신감을 가지게 했음을 잊을 수 없습니다. 어려운 시합을 만나면 만날수록 마지막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고 100% 이상 실력을 발휘하여 결국에는 승리를 거두어 온 역사가 있습니다. 승자의 정신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전북 현대 모터스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대표로 12월에 일본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장하게 된 것은 한국 축구의 실력을 입증해 준 확실한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독일 월드컵과 신생 한국 대표--
결승 토너먼트 진출은 이루지 못하였지만 독일 대회에서 보여준 한국의 노력에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와의 대전에서는 후반에 동점을 따내며 끈질기게 따라붙어 무승부로 이끌어 냈으며 토고와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룹 리그 최종전이었던 스위스전에서는 패배하고 말았지만 경기 내용은 거의 호각을 이루었습니다. 결국 불운이 따라 패전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2010년 남아프리카 대회에서의 목표는 최저 결승 토너먼트 진출입니다. 매우 어렵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2002년과 같이 4강을 목표로 하고 싶습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박 지성 선수와 토튼햄핫스퍼의 이 영표 선수 등 유럽의 빅 클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도 많이 있으며 핌 베어벡 감독은 훌륭한 지도자로 2010년을 목표로 대폭적인 젊은 선수와의 교체 등 신생 한국 대표에게 거는 기대가 이전과 다릅니다.


--중기적 계획으로 가일층 위로--
한국축구협회(KFA)의 지침은 중기적 시야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먼 앞만 응시하고 있으면 결국은 그림에 떡이 되고 눈앞의 것만 일희일비하고 있어도 조직의 발전을 이룰 수 없습니다. 2001년에 “2010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주된 내용은 청소년 육성, 시설 확충, 등록 선수와 클럽 증가, K리그의 2부제 도입 등입니다. 모두 한국 축구의 새로운 발전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들입니다. 일치단결하여 노력한 결과, 대부분의 항목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2004년에는 “2020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동아시아 선수권을 개최했습니다. 앞으로도 국내만이 아닌 동아시아 전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노력하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대하게 개최된 여자 축구의 제전, 피스퀸컵

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한국 각지에서 여자국제대회인 피스퀸컵이 개최되었다. 참가국은 한국, 호주, 미국, 캐나다, 브라질, 이탈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8개국. 2007년 9월에 중국에서 개최되는 FIFA 여자월드컵의 우승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마치 월드컵을 보는 것 같다.”라고 관계자, 미디어, 서포터가 하나같이 입을 모을 정도로 정예 멤버였다. 대회 형식은 4팀이 1회전 총리그전을 실시하여 각 그룹 선두가 결승전에 진출하고 두 팀이 대전하여 우승 팀을 가리게 된다.

 

개막식은 10월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많은 서포터들은 한국 전통무용, 고적대 연주 그리고 “내일의 여자 축구계를 담당할 스타가 출현하길 학수고대하고 있다.”는 정 몽준 한국축구협회 회장의 축사가 대독되는 등 성대한 식전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그 후, 한국 대 브라질의 일전으로 열전이 시작되었다. 2002년 FIFA 월드컵™을 연상시키는 열광적인 성원을 받은 한국은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강호 브라질의 맹공을 막아내며 민첩한 반격으로 활로를 모색했다. 양국 모두 조금의 양보도 없는 일진일퇴의 양상을 보였으나 77분 안젤리카의 롱슛이 골문으로 들어가며 브라질은 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한국의 건투에도 불구하고 그 후, 캐나다전은 1-3, 이탈리아전은 1-2로 패하여 결승전에의 진출이 좌절되었다.

 

“선수들은 잘 싸웠습니다. 젊은 선수들에게는 이러한 국제대회의 쓰라린 경험이 향후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한국의 안 종관 감독이 노고를 위로하였고, “비록 작년에 동아시아 여자선수권에서 우승을 하였지만 세계를 목표로 하기에는 아직도 넘어야 할 것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 대회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한국축구협회의 가 삼현 사무총장은 긍정적으로 말했다. 세계의 강호를 상대로 열세에 몰렸지만 파울과 시간 끌기에 급급하지 않고 운동량과 조직축구와 축구 선수다운 면모를 보이며 당당히 경기를 벌인 것이 높이 평가되어 대회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결승전은 미국 대 캐나다 북미끼리의 대전이 되었다. 2회 올림픽 금메달 획득 및 여자월드컵 우승의 경험이 있는 미국이 시합의 주도권을 잡은 채 경기가 전개되었다. 거듭되는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0-0인 채 시합은 흘러갔다. 캐나다가 리듬을 잡기 시작한 68분, 미국은 한 순간의 틈을 놓치지 않고 반격하여 Kristine LILLY가 드리블 돌파로 DF를 따돌리고 강한 슛으로 골을 넣었다. 물러설 데가 없어진 캐나다는 우선 동점 골을 넣고자 세트 플레이로 미국 골문을 공격하였으나 필사적으로 막아내는 미국 수비에 막히고 말아 결국 1-0으로 경기가 종료되고 승리한 미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골을 넣은 LILLY는 국제 A매치 출장 300 경기를 돌파했다. 대회 MVP에 상당하는 최우수선수로 선출되어 눈비신 경력에 새로운 훈장이 더해졌다. “모두 팀원의 덕분입니다. 베스트 팀이 모인 훌륭한 대회를 한국의 서포터들도 만족했으리라 생각합니다.”라고 온 얼굴에 미소를 띄웠다.

 

시합 경기장에는 연일 많은 관중이 몰렸으며 한국뿐만 아니라 전 8개국을 열렬히 응원하는 등 호의적인 분위기였다. TV중계도 세계 100개국에서 실시되었으며 내외 관심은 당초 예상을 웃돌았다. “평화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축구 제전”이라는 대회 슬로건은 충분히 달성되었다.

 

내년 이후부터는 남자 클럽 팀의 피스컵과 여자 국가대표의 피스퀸컵이 매년 교대로 열린다. 본 대회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출전하지 못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앞으로는 참가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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