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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강호팀, 국제친선경기에서 전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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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passion

June 28, 2011

No.6

 2011년6월 초순, 국제 A 매치 데이를 기념해 동아시아 가맹국/지역이 국제친선 경기를 가졌다. 8일에는 중국의 구이양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동아시아 선수권 2010 결승대회 우승팀인 중국대표와, 같은 동아시아 가맹국인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대표가 격돌, 현 동아시아 넘버 원인 중국이 2-0으로 승리했다.



 올해 7월에 시작되는 FIFA월드컵 2014 브라질대회 아시아 2차 예선에 맞춰 팀편성을 새롭게 구상 중인 중국은 주장인 ZHENG Zhi와 YANG Hao가 더블 볼런치로 선발되었으며, 이 밖에 동아시아 축구선수권 2010결승대회 득점왕인 포워드 QU Bo 등이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월에 캐나다에서 개최된 AFC아시아컵 2011을 마지막으로 조통섭(JO Tong Sop) 감독 은퇴 후 윤정수(YUN Jong Su) 감독이 취임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은 에이스 스트라이커인 포워드 정대세(JONG Tae Se)가 무릎부상으로 불참한 가운데 골키퍼 리명국(RI Myong Guk)과 수비수 리광철(RI Kwang Chong), 미드필더 박남철(PAK Nam Chol) 등, FIFA월드컵 2010 남아공대회 당시의 주력멤버와 함께 2010년 AFC 최우수 유스 플레이어 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은 포워드 정일광(JONG Il Gwan)이 선발되었다.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중국에 대항하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은 전반 중반부터 멤버를 교체하는 등, 어떻게든 경기 흐름을 뒤집으려 했다. 그러나 중국은 전반 36분, 포워드 GAO Lin에게 라스트 패스를 받은 미드필더 DENG Zhuoxiang이 왼발 다이렉트로 선제 골을 꽂아 넣었다. 또한 중국은 39분에도 미드필더 YU Hai의 왼쪽 얼리 크로스를 GAO Lin이 머리로 맞춰 골인,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은 정일광이 골 마우스를 때리는 오른발 미들슛을 시도하는 등, 중국의 골 문을 위협했으나 무득점으로 끝났다.
 중국은 5일에도 쿤밍(중국)에서 우즈베키스탄 대표와 친선경기를 가져 1-0으로 승리했다. 1월의 AFC아시아컵 2011에서 무승부로 끝난 상대와의 재대결에서 중국은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 2010 결승대회 최우수 골키퍼인 YANG Zhi과 DENG Zhuoxiang과 미드필더 ZHAO Xuri 등, 동대회 우승멤버 6인을 선발했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후 후반 21분 교체투입된 GAO Lin이 결승 골을 넣었다. 중국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전에서의 승리로 현재 국제 A매치 3연승 중이다. 한편 조선민주주 인민공화국은 중국 전에서의 패배로 3연승으로 멈춰 섰다.



 AFC 아시아컵 2011에서 우승한 일본대표는 6월 1일에 페루 대표, 동 7일에는 체코 대표와 각각 홈에서 국제친선경기를 가져 두 경기 모두 점수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출신의 알베르토 자케로니(Alberto ZACCHERONI) 감독 취임 후 10경기 연속무패행진을 기록 중이다.
 일본은 아시아컵에서 사용하던 4-2-3-1 시스템을 버리고 국제 A매치에서 처음으로 3-4-3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러나 페루 전에서는 양 사이드의 미드필더들이 밀리면서 5백 상태가 되는 등, 사이드에서 숫적 우위를 만드는 3-4-3 시스템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고전했다. 그러나 후반전부터는 에이스인 혼다 케이스케(HONDA Keisuke)를 오필더에 배치하는 4-2-3-1 시스템으로 이동한 일본은 중원에서 볼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일본은 후반 22분에 이탈리아의 강호, 인터(INTER)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NAGATOMO Yuto)를 왼쪽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등 공격을 강화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오히려 경기종반에 연속 핀치에 몰렸다. 41분에 미드필더 죠시마르 죠틴(Victor Yoshimar YOTUN Flores)의 왼발 미들슛은 골키퍼 카와시마 에이지(KAWASHIMA Eiji)가 간신히 막아냈으며, 42분에는 포워드 라울 루이디아스(Raul Mario RUIDIAZ Misitich)의 미들슛이 골 포스트를 강타했다. 그리고 44분에도 골대 근처에서 미드필더 루이스 라미레스(Luis Alberto RAMIREZ Lucay)에게 결정적인 헤딩슛을 허용했지만 카와시미 골키퍼가 다시 한번 호세이브로 골 문을 지켜내며 무승부로 끝냈다.

 6월 7일에는 체코 대표와 대전했다. 다시 한번 테스트 중인 3-4-3 시스템을 도입한 일본은 혼다와 나가토모, 수비수 우치다 아츠토(UCHIDA Atsuto) 등, 해외파 선수들 7명이 선발되었다. 전선에서 격렬한 수비로 상대의 미스를 유도해 낸 일본은 미드필더 하세베 마코토(HASEBE Makoto)의 오른발 미들슛 등으로 체코의 골 문을 노렸다. 페루 전에서 문제가 되었던 수비가 정비되면서 공격에서도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 낸 일본은 후반 7분에 혼다의 왼발 크로스를 수비수 요시다 마야(YOSHIDA Maya)가 머리로 맞췄으며, 33분에는 포워드 오카자키 신지(OKAZAKI Shinji)와 포워드 리 타다나리(RI Tadanari)가 골대 근처에서 연속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첼시(CHELSEA, 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체코의 세계적 골키퍼 페토르 체프(Petr CECH)에게서 골을 빼앗지 못한 채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남미, 유럽의 강호 상대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긴 했지만 홈에서 2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과제를 남겼다.



 AFC아시아컵 2011를 마지막으로 팀의 기둥인 미드필더 박지성(PARK Ji Sung)이 대표팀에서 은퇴하는 등 세대교체중인 한국대표는 6월 3일에 세르비아전, 동 7일에는 가나 대표팀과 각각 홈에서 국제친선경기를 가져 연승을 기록했다. 세르비아 전에서는 원톱에 에이스 포워드 박주영(PARK Chu Young), 수비형 미드필더에 기성용(KI Sung Yueng)을 기용하는 4-3-3 시스템으로 경기에 임한 전반 10분, 수비수 김용국(KIM Young Kwon)이 올린 왼발 크로스를 박주영이 타점 높은 헤딩슛으로 받아 선제골을 만들었다. 골키퍼 정성룡(JUNG Sung Ryong)이 상대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막아 내는 등 리드를 지켜가던 한국은 후반 9분에도 박주영과 패스교환으로 오른쪽 사이드로 뚫고 나간 차두리(CHA Du Ri)의 역방향 패스를 퍼 사이드에서 수비 없이 달려 들어온 김영권이 왼발로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2분에는 세르비아 미드필더 레드사프 페트로비치(Radosav PETROVIC)에게 오른발 미들슛을 허용하는 등, 90분간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을 남겼으나 2-1로 승리했다.

 이어진 가나 전에서는 전반 11분, 기성용의 왼발 코너킥을 20세의 신예 포워드 지동원(JI Dong Won)이 헤딩슛을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16분에는 PK를 헌상했으나 포워드 아사모아 기안(Asamoah GYAN)의 슛을 왼쪽으로 몸을 날린 골키퍼 정성룡이 잡아내며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그 후에도 가나의 파워 넘치는 공격에 휩쓸린 한국이지만 정성룡이 빅 세이브를 연발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오히려 전반 종료 직전에 기성용이 자기 진영에서 찬 초 장거리 슛이 크로스 바를 맞추었으며 후반 14분에는 박주영의 오른발 미들슛이 골 마우스를 때렸다. 가나에게 디펜스 라인 안쪽을 빼앗긴 후반 17분에는 동점으로 수세에 몰린 한국이었지만 경기 종료직전에 다시 한번 함성이 터져 나왔다. 후반 45분에 오른쪽 크로스에서 지동원이 헤딩슛, 이것은 골키퍼의 정면으로 갔으나 흐른 공을 AFC아시아컵 2011 득점왕인 미드필더 구자철(KOO Ja Cheol)이 오른발로 차 넣었다. 2-1로 열전을 제압한 한국은 강호들에게 연승을 거두며 2011년 9월부터 시작되는 FIFA월드컵 2014 브라질 대회 아시아 3차 예선을 앞두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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